[뉴스초점] 윤·안 단일화 결렬 책임공방…4자구도 판세는?<br /><br /><br />막판 최대변수로 꼽힌 국민의힘 윤석열,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야권 단일화가 주말 동안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결렬됐습니다.<br /><br />결렬 배경에 대해서 양측의 책임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관련 내용과 함께 대선 주요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최창렬 용인대 교수 나오셨습니다. 어서 오세요.<br /><br /> 어제 윤석열 후보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가 결렬됐다고 밝히면서 협상 전말을 공개했습니다. 윤 후보는 대리인들을 통한 최종 합의만 남겨둔 상황이었는데 안 후보 측에서 아침 9시에 일방적으로 결렬을 통보했다는 겁니다. 일단, 여러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은 차차 짚어보도록 할 텐데 결렬의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여론조사 방식에 대한 입장차 때문이었을까요?<br /><br /> 얼마나 의견 합의가 있었던 건지도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. 윤 후보 측에선, 대통령직 인수위를 함께 운영하고<br />공동정부를 꾸리는 방안 등 상당히 구체적인 단일화 합의안까지 도출됐다는 주장인데 안 후보는 얘기를 들어보고 논의후 결론 내자는 수준이었다며 선을 그었어요. 왜 이렇게 얘기가 다르다고 보세요?<br /><br /> 심지어 윤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'전권대리인'이라는 지위에 대해서도 양측이 말이 다릅니다. 국민의힘은 장제원 의원,<br />국민의당에선 이태규 의원이 밤샘 논의를 이어갔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사실이라는 말이죠. 그런데 국민의당은 전권대리인은 아니라는 겁니다. 하지만 전권을 부여받은 게 아니었다면 처음부터 논의에 나와서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든가 밤샘까지 하면서 논의에 참여할 이유가 있었냐는 지적도 있거든요.<br /><br /> 그런데 전권대리인 공방에서 윤핵관. 윤석열 핵심 관계자 논란이 다시 불거졌습니다. 윤핵관으로 꼽혔던 장제원 의원이 단일화 협상대리인었다는 것이 공개되면서 민주당에서 문제를 삼고 있더라고요.<br /><br /> 그런가 하면 윤 후보는 안 후보에게 자신이 보냈다는 문자까지 공개했죠. 그런데 안 후보는 윤 후보 지지자들에게 문자폭탄을 받고 있다며 문자가 3만개가 넘어서 어떤 전화도 문자도 받지 못했다고 반박했습니다. 안 후보는 이 모든 게 의도적이었다는 의심이 깔린 것 같고요. 윤 후보는 안 후보 측 관계자에게 전화를 해서 문자 보낸 사실을 전달했고 안 후보가 확인했다는 답까지 받았다는 거예요?<br /><br /> 대선이 9일밖에 안 남았지만 여전히 '초박빙' 판세거든요. 단일화가 완전히 결렬되고 대선이 4자대결로 간다면 판세 어떻게 전망하세요?<br /><br /> 윤 후보는 계속해서 안 후보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고요, 안 후보는 더 여지가 없다는 입장이에요. 이제 단일화 완전히 물 건너갔다고 보세요?<br /><br /> 그런데 민주당도 안 후보에게 계속 러브콜을 보내는 상황입니다. 안 후보가 민주당이 내놓은 '국민통합 정치개혁안'에 대해 의총이라서 열어서 진정성을 보이라고 했는데 민주당이 주말에 바로 의총을 열었거든요. 안 후보나 다른 후보들이 이에 어떤 화답을 할까요?<br /><br /> 이밖에 우크라이나 사태가 대선 변수로 떠올랐습니다. 이재명 후보가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정치경력이 적은 것을 꼬집어 지도자의 자질을 비판한 것을 두고 파장이 커지는 모양샙니다. 국민의힘에서도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세요?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